삶의여정
도란도란 어둠이 고요하게 내려앉은 밤 전화 통화를 도란도란 하다보니 잊었던 까마득한 추억들이 어느듯 타임머신을 타고 옛시절로 내달리고 있다 숨길 감정이 없으니 오해할것도 없지만 아련한 그리움만은 순수했던 젊은날들의 애잔한 그리움일 뿐 한세상 그럭저럭 살다보면 익숙해져가는 인간사이거늘 저마다의 자리에는 잎이 나고 꽃이 피고 튼실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묵혀두었던 옛 얘기는 입안에서만 멤돌다 스르르 사라진다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