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멀고도 가까운

해피 소이 2015. 1. 18. 16:06
 

 



           
          멀고도 가까운
          가끔씩 느끼는
          마음의 벽
          가까이하기엔 조금 먼
          멀다고 느끼기엔
          조금 가까운 그런사이
          얼굴부터
          아니
          기분부터 살펴야하는
          인간사의 비애를
          가끔은 느낀다
          조금씩 거리를 좁혀보지만
          어느 한계선은 있는법
          돌아서면 뭔가 모를 찜찜한 
          묘한 마음 찌꺼기가 남는다
          혹시 말 실수를 하지않았을까
          아님 자존심을 건드리지는 않았는지
          말의 뜻을 되새겨 보고
          자기 반성을 해 본다
          행동으로
          표정으로 말로써
          표현하고 살아가는 세상사에
          입 다물고 자기만의 세상을
          고수한다면 난들 어쩌리오
          하지만
          마음을 열고
          눈을 크게 뜨고 상대방을 바라본다면
          이해하지 못할 일이 어디 있을까
          싫던 좋던 
          부대끼며 살아가야하는
          우리들의 숙명이기에
          조금만 더 부드러운 표정과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기를 바래
          한번이 두번이 돼고
          두번이 세번이 되다보면
          미운정 고운정도 슬며시 다가오면
          두리뭉실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우리 질펀하게 한바탕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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