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주말에는 결혼식장에 출근 도장을

해피 소이 2014. 12. 6. 22:27

      결혼식장에 출근 도장을... 결혼식장을 갈려고 집을 나서니 바람은 온 세상을 집어 삼킬듯이 불어대고 살을 에이는 추위는 발걸음을 옮기기도 무서웠다. MBC 웨딩홀에는 많은 친구들이 먼저 와 있었다 남자 친구인 혼주는 아들만 한명이라 축의금은 곱배기다. 선남선녀의 새 출발을 알리는 팡파레가 울려 퍼지고 축하 박수와 함께 신랑 신부가 입장을 한다 눈꽃처럼 새하얀 웨딩드레스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신부는 예쁜 미소를 잃지 않는 아름다움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낸다 한쌍의 원앙처럼 알콩달콩 잘 살기를 빌어본다. 피로연에는 28명의 친구들이 참석을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다 먹고 마시고 흉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다음주에도 친구 아들 결혼식에 가야하고 다다음주에는 부산 친구 딸 결혼식엘 가야 한다 윤달이 끝나자마자 연이은 결혼식 때문에 12월~1월은 예식장엘 출근을 해야 한다. 청첩장이 연달아 올 것이고 주말마다 곱게 차려 입고 예식장엘 출근 도장을 찍으러 간다 덤으로 친구들과의 반가운 해후도 당분간은 살아가는 일상이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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