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미용실에 갔다
컷트도 하고 퍼머도 하고 염색도 했다
시간이 없어서 미루다보니
올 리모델링이다
총 공사비가 12만원이다
돈이 아까웠지만 어쩌랴
할머니도 여자이니까
예쁘지고 싶은건 당연지사 [當然之事]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내가 봐도 조금은 예쁜것 같다
예쁘면 됐지머
착각은 자유니까
때로는 착각하면서 사는것도
정신 건강에 좋은것 같아서
착각하면서 살기로 했다
탁자위에 다소곶이 앉아 있던
핑크빛 장미도 예쁘다고 위로를 하는듯
활짝 웃어주는것 같은 착각도 해보고
멋적게 씩 한번 웃고 룰루랄라 집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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