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생전에는... 경망스럽다고 입들을 삐죽대다가 뒤늦은 회한이 통곡으로 변하여 하늘도 울고 땅도 울던 오늘...
님이시여... 발목 잡고 메달리는 국민들 다 두고 슬픔에 갇혀 차마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는 사랑하는 가족들 품을 어찌 떠나셨나이까?
영부인은... 터져 나오는 울음을 꼭 다문 입술로 가두고 창백한 얼굴에 무표정한 눈동자가
더욱 더 애잔하더이다
님이시여... 댓가를 치르고 알아낸 진실이 너무나 미련해서...
땅을 치고 울어야 하나 봅니다
눈 다 감고 살았고 귀 다 닫고 살았던 어리석음에 속죄하고픈 마음에 하염없이
울어야 하나 봅니다
박꽃같이 하얀 그 웃음을 다시는 볼 수가 없어서 울었고 구수한 사투리와 박력이 넘치던
그 목소리를 이제는... 들을수 없어서 슬픔니다 당신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지켜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멀리 떠나 보내지만... 마음속에 고이 모셔 두고 잊지 않겠습니다 많이 그리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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