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이는 빗장 너머로...
그 무엇을 숨겨 두었는지
꼭꼭 문을 닫고
가끔씩 몰래 내다 보는 사람이 있다
어디를 어떻게
문고리를 채우고 사는지
잘은 모르지만...
나 역시
보이지 않는 마음 문고리 하나쯤을
단단히 잠그고 산다
다 비우고
문고리를 걸어야 하는데
못 다 비운 내 탓에...
그리움이 얼굴을 가끔은 내민다
문 틈 사이로 보이는 세상이 그립다고
눈을 부비고
기웃거린다
하지만 ...
다 바람같은거야....
향기 좋은 소슬바람인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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