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마음으로 안고...
그대를 만나면
그대는 안개가 되더이다
안개 넘어 그대는...
먼발치에서 어서 오라 손짓을 하지만
안개 다리를 건널수 없는 내 발은 얼음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얀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려놓고
기다림이란 타이틀의 초대장으로...
수많은 구경꾼들을 초대를했네요
초대장을 가슴에 담고
손에는 하얀 국화를 들고 걸어가는그 길에...
그리움...보고픔...해후라는 단어가
오늘따라 길게 그림자를 남기고 보고픔이 넘실댑니다
빨리빨리...
.
.
.
천천히...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너간 그대들은 행복한가요?
그리움 내려놓고...
기다림만이 그대들의 특권인가요
진정...
행복하신가요...
끝내 내려놓지 못한 그리움 안고
돌아서는 발걸음마다 향기를 살며시 내려놓고
안개속으로 눈물한줌 선물로 남기고 돌아섭니다
영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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