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나 미움 하나 - 강경애
커다란 사랑 하나
주춧돌로 든든하게 놓았습니다.
믿음 하나 소중하게 올려 놓습니다
사랑 둘 두리뭉실 올려 놓습니다.
원망 하나 꾸욱 눌러 놓습니다
사랑 하나 살포시 올려 놓습니다
사랑 둘 올려 놓습니다.
미움 하나 툭 던져 놓습니다
미움 둘 꼭 눌러 놓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미움 하나
단단하게 올려 놓습니다.
세월은 추억을 거슬러 올라 갑니다.
그대였기에 소중한 시간들...
그리고 잠든 그대 모습 보며
커다란 미움 하나 걷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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