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달타사를 다녀오다

해피 소이 2006. 4. 28. 23:30

 

 

 



아름다운 마음의 여행 이른 아침 5시40분 서창을 출발해서 부산 장전역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 버스들이 있었다 우리는 5번의 버스를 타고 1시간여를 기다려 버스는 출발을 했다 스쳐가는 녹색의 싱그러움이 나를 몹시도 취하게 한다 친구랑 둘이서 눈 앞으로 달려오는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사를 자아내고 부산~대구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간다 삼랑진을 지나고 어느듯 밀양이 보인다 처음 타 본 부산~대구 고속도로는 녹음으로 우거진 산야를 나그네들에게 마음껏 자랑을 하고 있다 고속도로 양 옆으로 펼쳐진 논에는 비닐하우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고 알록달록 연초록으로 갈아 입은 산 속에는 아직도 진달래가 수줍게 피어 길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쉼없이 달리는 14대의 버스 행렬은 끝도 보이지 않고 달린다 내륙 고속도로를 접어드니 기온차이가 눈으로 보였다 빈 들판에는 하얗게 서리가 내려 앉아서 오랜만에 옛 정취에 빠져 들게 한다 왜관을 지나자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개나리도 덩달아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고속도로의 한가로움에 마음도 느긋하고... 더없이 평화롭고 마음 따뜻한 여행이다 마음이 맞는 친구와의 여행이 기쁨으로 새겨진다 가도 가도 길 옆으로 산들이 이어지고 이름모를 야생화가 흰 눈을 뿌려놓은듯 온 산을 하얗게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다 이름은 모르지만 하얀 순수함에 푹 빠져드는 내 마음이다 안동을 지나면서 빨간 복숭아꽃이 우리를 반긴다 연초록의 바탕색에 점점이 박힌 하얀꽃과 빨간꽃의 조화는 탄성을 자아내며 자연의 조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가끔 내 눈을 멈추게 하는 시골의 모습은 1960년대의 우리들의 자화상인양 너무나 많이 발전해 버린 요즘 우리 아이들은 이해나 할려는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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