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엽따라 가면....
그리운 마음 숨기고
사랑을 떠나 보냈습니다
하지만...
보고 싶은 마음은 무슨 마음인가요...
내 삶이 혼란스러워
도망치듯 먼 강을 건너 버리고
강 건너에 주저 앉아 하늘만 쳐다 봅니다
못 견기게 그리운 추억들이
나를 잡고 흔들어대면
추억 하나하나 지우며 그리워합니다
낙엽은 먼 길을 떠나가고 있는데
내 마음도 낙엽 옷자락 붙잡고
이 외로움 다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면 안될까...
살아왔던 흔적 다 지우고
사랑했던 추억 다 지우고
인연으로 맺어진 기억 다 지우고
낙엽의 등에 살포시 앉아서...
내 님이 계신...
그 곳으로...
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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