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이별
누군가 그랬던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지나온 시간들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인연들과 시작과 끝을 해 왔을까?
오해로 모두들 부러워 하던
우리들의 우정에 아픈 상처만 남기고 우애로 살아온 형제애도 어느날 삶을 다 했노라며 하나 둘 아픈 인사만 나눈 채 바쁜 듯이 자기들의 갈길로 가 버리고 또 다른 이런 저런 이별이... 날 아프게 하누나 갈 길을 몰라 헤매는
미련한 나 만이 어떤 인연의 끝이 날 기다리고 있는 지... 마음 조이며 기다릴까? 아님 초연하게 받아 들일까?
스쳐가는 인연따라 바람처럼 구름처럼 나의 소망대로 ...
한 세상 허허허 웃으며 살아 볼꺼나.
200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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