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소중한 일상

해피 소이 2007. 4. 28. 19:34

 

 

 

         소중한 일상

 

머리칼을 날리는 봄바람에도 싱그러움이 묻어 오고

아파트 울타리에 빼꼼이 내미는 줄장미 봉우리도

하루가 다르게 크지고 있다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00이 회사에 물건을 받으러 갔다

인도도 없는 좁은 길을 걸어도 마음은 가벼웠고

차량들이 많이 다녀서 불편은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갈 때는 빈 손이라서 괜찮았는데 가죽이라서 많이 무거웠다.

 

운동 삼아서 걸어 오는데 절반쯤 왔을때는 힘에 겨웠다

몸은 힘이 들었지만 마음만은 평온하고 행복했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살아 가는 힘이 생겼다

나의 하루가 보람으로 가슴은 충만하고 존재함에 감사했다.

 

은행에 들러서 통장 정리하는 재미도 솔솔하고

내 손길을 기다리는 자잘한 일상들이

재미로 일사천리로 해결했다.

 

컴에서의 잔무처리를 하고 마시는 커피 한잔은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이 행복이여!!

나도 할 일이 있다는게...

이토록 기쁨일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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