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랑 기뻐할까요
흐린 날씨에
내 마음도 잔뜩 흐립니다
모든게 잘 되어 가는데
나는 왜 우울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나는 아직도 모르겠어
왜 일까...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오지 않으니
이런 내 마음을...
당신은 알기나 할까
진정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은데
누군가 없다는게 이유인지...
간절히 원했던 일들이
실타래처럼 술술 풀리는데도
내 얼굴에선 슬픔이 묻어 나오고
쓸쓸함은 내 곁을 멤돈다
이렇게 좋은 일에도 당신 생각이 간절한데
온 종일 나는 입을 열수가 없다
천진하게 웃던 그 얼굴
다시는 볼수가 없는데
하늘에다 외치면 들을수 있나
바다에다 외치면 들을수가 있나
아무리 둘러봐도 당신은 없는데
나는 점점 말을 잃어 간다
올 수만 있다면...
당신은 수만번도 더 올텐데...
당신이 반겨만 준다면
버선발이라도 달려 가고 싶다
살아생전 못다 한 말...
그 말 꼭 전해 주고 싶은데
너무나 그리웠다고...
너무나 사랑했었다고...
하늘에서나마 우리를 지켜봐주고
많이많이 기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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