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씨 때문에 ... 우울한 마음이 되어서 말까지 우울하게 나온다 가족이지만 때로는 서운한 마음이 앞서서 두서없이 내 속을 내 보이고 말았다 왜... 자꾸 서글플까? 목이 메여와 말까지 떨려 나온다 내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하나... 착 가라앉은 마음을 무엇으로 들뜨게 만들까 자식들은 참, 몰라도 너무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은건지...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엄마도 여자이고 여행도 좋아하는데 ... 엄마는 늘 식씩한 사람으로 낙인을 찍었나보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컴에 앉아서 글을 쓰고 음악을 듣다 보면... 초라한 마음이 밀려와 참, 외로울때가 있다 가끔은 사진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 나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다 그래도 어쩌랴... 나만의 놀이 공간인걸... 남들은 이 나이에 블로그를 한다고 놀라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 성격이 조용하다보니... 지인들과의 대화중에도 종종 거리감을 느낄때도 있다 그럴때면 혼자만의 낙서도 하고 반성도 한다 지인은 말했다... 자기는 솔직하다고... 솔직해서 좋은점이 무엇이며 나쁜점은 무얼까 느낌 그대로 거침없이 쏟아내는 언행에 가끔은 상처를 받을때도 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성격들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솔직함으로 상대방을 평가하고 자기나름의 기준으로 대화한다면... 우리들은 늘 부딪치면서 인간관계가 껄끄러울것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할려고 나는 늘 노력한다 싫은소리 제대로 못하고 들어주는 입장이다 내 성격이 문제인지... 내 주장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살아왔다 직설화법이 때로는 좋으때도 있겠지만... 상대방을 당황스럽게 할 수도 있다. 오늘은 싫은 소리 몇마디 했더니 초저녁에 아들은 전화를 했다 친구를 잠깐만 만나고 들어온다고... ㅎㅎ 엎드려 절을 받고 보니 기분은 나쁘지는 않았다 때로는 자식들에게도 징징거려서 관심을 받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자기들만 청춘을 불사르고... 엄마는 찬밥 신세가 되어가는걸 니들은 모르지? "엄마도 관심이 필요하단말이야!" 가족이 항상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힘을 주어서 강조한 내 의견이 먹혀줄지는 두고보면 알테지. 결혼을 하면 점점 멀어져 또 다른 가정을 이끌어 가겠지만 지금은 소중한 사람으로 매김을 받고 싶다 이성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중에 반만이라도 생각해주면 효자일텐데... 기대는 금물인줄 알면서 미련한 상상은 말자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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