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공원 청소

해피 소이 2009. 6. 18. 22:22

햇빛은 쨍쨍한데 그래도 바람은 시원하게 분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청소기를 돌리고 배란다에 서서 공원을 무심코 바라봤다 어제는 잡초를 제거하고 줄장미와 나무들을 컷트를 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물청소와 걸레질을 한다 몇년째 썰렁하던 공원 청소를 희망근로 아주머니들이 하고 있다 깨끗해진 공원의 정자에는 아주머니들이 휴식을 취하느라 달콤한 잠에 빠져 피로를 풀고 있다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깨끗해서 너무 좋고 아주머니들은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어서 좋고 날로 푸른 도시로 변해가는게 눈에 보였다 공해도시에서 탈바꿈을 위해서 넝쿨식물과 나무를 많이 심었고 한층 더 맑아진 태화강에 연어가 돌아오고 있다 태화강에서 수영대회를 하고 십리 대나무숲에서 산책을 하고 대공원의 장미축제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태화강 고수부지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전망좋은 태화강 언덕에 태화루가 복원되고 있다 태화들에는 생태공원을 테마별로 조성중이다 봄이면 고수부지에 유채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꽃양귀비가 아름답게 피어 있다 가을에는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서 강변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에게 곱게 웃어 준다 내가 사는 울산... 너무 자랑스럽다 산업도시와 친환경 도시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울산이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 어릴때에는 갈 곳이 마땅찮았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곳들이 너무나 많다 빠르게 변모해가는 환경도시의 변화에 물심양면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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