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하늘마져 잔뜩 흐린 날에...
너는 아주 먼 길을 떠났구나
우리가 초등학교 친구라서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아침 일찍 들려온 너의 소식에 망연자실하구나
사고라니...
내가 총무로써 처음 당한 소식에 마음이 착잡하구나
마음을 추수리고 꽃배달을 시키고
친구들에게 문자를 전하고 나니까
다들 놀랄 얼굴들이 선하구나
친구야!! ~~~
얼마나 아팠을까? ㅠㅠ
어릴적 얼굴이 스크랩 되어서 온종일 우울하구나
코 흘릴적에 만나서 6년동안 부대끼며
추억을 키웠던 우리들인데...
이제는 하나둘씩 우리곁을 떠나가는구나
지난 일요일에는 하루에 4명이나 되는 친구들의 자녀
결혼식을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너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구나 ㅠ
먼 길을 떠난 친구야!!
우리 친구들이 한마음으로 너의 미지의 세상이
밝고 아름답기만을 빌어줄께
아무 걱정하지 말고 훌훌 다 털어 버리고
다른 세상으로 미련없이 떠나기를 바래
우리들의 추억은 다시 만나는
그 날에 실컷 웃음꽃 피우자꾸나
친구야! ~~~
부디 좋은곳으로
마음 아프지 않게 가기를 빌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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