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가을의 하늘은 을씨년스럽게 잔뜩 흐려 있다 도로 가장자리를 뒤덥고 있는 낙엽은 갈 길을 잃고 길을 헤메는데 어느새 겨울은 성큼 가까이 와 있다. 화려한 단풍의 색감을 가슴에 고이 담아 행복했는데 이제는 떠나 보내야할 듯...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것 같은 늦 가을의 오후... 가을은 빠르게 저물어 간다. 마지막 잎새는 간절하게 나뭇가지에 메달려 이별이 아쉬워 바람과 씨름을 한다. 도시의 가을을 다 지우지도 않았는데 세찬 바람은 가을을 밀어내고 자리 바꿈을 원하고 있다. 변화무상한 자연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면서 우리네 인생살이도 어느새 동화되어 감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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