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일년
봄의 전령사인
벚꽃의 화려한 꽃잔치는 열리고
실바람에 하얀 벚꽃 잎파리는
하늘가로 두둥실 날리는데
오늘
뭉클한 그리움으로 눈물이 흐른다
보이지 않는 너의 흔적이지만
내 영혼 내 가슴에 남아있음에
꽃구름 타고 멀리 떠나간 너를
아름다운 꽃피는 4월의 어느날에는
나는 목메여 그리워하다 잠들겠지
바람에 몸을 실어
너있는 그 먼곳까지 가 주면 좋으련만
너를 잊을수없게
너는 잔인한 4월에 떠난거니
새하얀 옷고름 입에 물고
너울너울 춤을 추는
벚꽃잎에 "보고싶어" 라는
글씨를 새겨 너에게 뛰우고 싶어라
잘 지내지
제발 그 곳에서는 아프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