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늦은 안부

해피 소이 2017. 8. 14. 00:52

늦은 안부... 흐린 하늘의 선물인양 서늘하게 불어주는 바람소리에 화들짝 놀라 막연하게 누군가들에게 안부를 묻고 싶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나름대로의 무미건조한 어리석은 해석도 해 본다 귀뚜라미 소리에 성급한 가을을 기대해보는 작은 설래임으로 내 심장은 울렁증이 생겼다 또박또박 한자한자 내 마음을 나열해보는 여름밤은 깊어가고 구슬픈 풀벌레 소리에 늦은 안부를 전해본다.

 

>

'삶의여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0) 2017.09.03
그대는 어디에  (0) 2017.08.19
비와 능소화  (0) 2017.06.25
하늘공원 친구와 시동생  (0) 2017.06.17
여행을 떠나며  (0) 201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