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늦은 안부... 흐린 하늘의 선물인양 서늘하게 불어주는 바람소리에 화들짝 놀라 막연하게 누군가들에게 안부를 묻고 싶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나름대로의 무미건조한 어리석은 해석도 해 본다 귀뚜라미 소리에 성급한 가을을 기대해보는 작은 설래임으로 내 심장은 울렁증이 생겼다 또박또박 한자한자 내 마음을 나열해보는 여름밤은 깊어가고 구슬픈 풀벌레 소리에 늦은 안부를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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