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모두들 영원히 잠이 들지만
지금은 아니야
삶이 아무리 미웁다고 하지만
나는 너를 더더 오래오래 볼꺼야
창백한 표정에 초점이 없는
시선을 감추기 위해
화장을 곱게 하고
입술에는 핑크색 립스틱을
예쁘게 발랐지만
눈밑에 내려앉은 다크서클을
감출수가 없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
다시 3개월의 치료를 받기위해
서울로 떠나는 너를
어쩌면 좋을까
눈물을 꾹 참고 담담하게
아픔을 이겨내고 초연해진 너를 보면서
나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바보같이
흘리고 말았어
박꽃같은 해맑은 웃음으로
내가 지칠때나 행복할때도
넌 언제나 내 편이었어
고마워 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