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지금도 그곳에는

해피 소이 2016. 11. 19. 10:25

11월의 시 -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을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도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떠나자 가을여행을 이 가을이 가기전에 낙엽이 떠나기전에 1박2일로 떠나는 강원도 여행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가을이 드리워진 주산지는 늘 그리움으로 남아있다 몇년전 늦가을에 찾았던 주산지는 뇌리속에 멤들던 늘 그리운 곳이다 그리고 정선으로 십수년 전의 정선은 순수 그 자태였다 다시 가 보자 조금은 탈색되고 실망을 하더라도 떠나보는거야 정선으로 고고 조금후면 출발이다 가벼운 여행 가방을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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