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말에는 가시가 없어야 한다

해피 소이 2008. 12. 25. 13:14

 

 

말에는 가시가 없어야 한다

어떤이는 말을 할때는 꼭 상대방의 약점만 꼬집는다 며칠전에는 나를 보고는 화들짝 놀라며 얼굴이 왜 그렇게 시커머냐고 했다 마치 무슨 큰일이라도 난것 마냥... 나는 시큰둥하게 대답을 했다 자주 야외에 나가서 그렇다고 했더니 요즘은 여름도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이해를 못한다 상대방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꼭 해야만 하는지... 오늘도 또 내 혈압은 여지없이 올라간다 아닌척했지만 화장실에 들어가서 내 얼굴을 봤다 뭐 그렇게 시커멓지도 않구만 ㅉㅉ 오늘도 또 한마디한다 강아지를 목욕시키고 힘이 들어서 화장실을 나서는데 갑자기 나를 불러세운다... 왜? 아이구 큰일났단다... 저배를 어떻게 하냐고.. "으이구 저걸 확!! " ...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거침없이 해야 하고 남의 자존심을 짖밟아야 통쾌감을 느끼는걸까... 남의 배 걱정말고 자기배나 걱정할일이지... 지금 왜 그런말이 나와야 하는지 내 배가 뭐가 그렇게나 나왔다고? ㅎ 내가 손위인데 남동생이라고 하나있는게 거침없는 막말에 나는 또 당했다 거친 말투가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교정을 해줘도 들은척도 안한다 나는 말이 하고 싶지가 않았다 대화를 하다보면 나는 기가 막혀서 숨이 찬다 나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이제는 눈도 마주 치기가 싫고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부정적인 성격에 신세 한탄만 하는 바람에 나까지도 기분이 다운이 된다 가시돋힌 말은 누구나 찔리면 피를 흘리기 마련인데 가볍게 던진 말에도 무개가 있어서 맞고 보면 그 상처는 오래 가고 간간히 떠 올라서 정말 인연을 끊고 싶을때가 종종 있다 고운 말과 여유로운 행동으로 살아도 말실수를 할때가 있는데 인격을 모독하는 비아냥이 너무 싫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부류들땜에 어제... 오늘... 내 기분은 엉망진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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