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좋던 싫던 책임감은 완수해야 하는데...
자기의 필요에 의해서...
때와 장소에 따라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사람의 마음이
오늘 또 한번 사람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한다
명예는 취하고 싶고...
그에 따른 책임은 회피한다면...
신뢰를 잃어버리고 만다
동창회를 이끌고 가야 할 회장 자리가 탐이 난다면
부수적으로 따라 오는 통솔력을 발휘도 해야 하고
임원진을 포용하는 인내심도 있어야 하는데...
평상시 잃어 버린 진실성 때문에 함께 일 할 임원진이 없다고...
자기 마음대로 회장 자리를 버리고 도망 갈 궁리를 하다니...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한 단체를 이끌고 가야 할 막중한 임무를 송두리채 흔들면서
조금도 미안함을 모르다니...
차라리 이해를 구하고 의논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언성을 높이고 입에는 개거픔을 물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다니 어이가 없다
회장 자리를 쉽게 수락을 해 놓고 이제와서 오리발이라니??
인간의 얄팍한 이기심을 보고 있노라니...기가 막힌다
어렵게 내가 나서서 마무리를 하고 나니...
머리가 아프고 숨이 차 온다
심장이 마구 뛰어서 진정하기가 어렵다
우리가 살아온 환경과 사고가 다르다해도
반드시 지켜야 할 도리는 해야 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 버린다면...
그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짐승과 다를바없는 오늘의 행동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평소의 인품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형편이 없으리라고는 몰랐다
그래도 살아온 연륜이 있는데...
초등 학생이나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은...
내 머리와 가슴으로는 너를 내 기억에서 지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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