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마지막 달력만 남았네
난 무얼 하고 살았나
아픈 추억 잊으려고 살았다
끊임없이 내 기억 지우며
접해 보지 않은 사이버의 세계에 빠졌다.
바보처럼 멍해진 머리로
지우다 지우지 못한 내 추억들
머리는 비워져가고 가슴은 쌓여만 가네.
그리운 사람들아!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들을 잊을 수 있나
시간 속에 나를 맡기고
흘러가는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가다가
또 다른 종착역에 다다르겠지
힘들고 지쳐도 우리들은 종착역으로 가고 있다
오늘도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