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숙제는 아직도

해피 소이 2008. 10. 3. 16:34

 

 

        콩닥거리는 마음을 감추느라 태연한척 숨기며 살아도 나는 내마음 어쩌하랴 숨가쁘게 달려오는 일상들이 못내 힘에 겨워 지쳐 쓰러져도 무심한 세월은 쉼없이 흘러가누나 삶의 톱니바퀴에 꼭꼭 물려 돌아가는 굴곡들은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나는지 얼른 제자리를 찾아서 돌아간다 바퀴를 돌리는 내 손은 지쳤는데 자기들은 신이라도 나는양 무심한 표정으로 나를 조롱을 한다 돌아봐도 앞을봐도 먼지 날리는 황톳길인데 그 먼지 마시고 걸어가는 인생길 내일은 또 어떤 사연들이 기다리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내 앞에 떨어진 삶의 숙제를 해 갈 뿐이다 숙제를 하기 위해서 살아가는지... 살기 위해서 숙제를 하고 있는지... 멍청한 머리로는 답이 안 나온다 어쩌면 내 숙제는.. 풀기도 너무 어려운 문제를 주는지 오늘도 인내심과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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