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10년 후 시간은 화살과도 같아서 10년이 후다닥 지나갔다 얼얼하던 추억도 흐려지고 마지막 약속도 의미없이 무산되던 날의 쓸쓸함도 잊은체 도리질하며 잊어갔다 어느 하늘 낮선 곳에서 무소식의 시간은 달려갔다 우연히... 모바일에서 우연한 만남은 씁쓸하기만 하고 세월의 흔적은 허무하기만 하다 좋은 세상은 분명한데 알고 싶지 않은 정보도 턱하니 내 앞에 나타난다 처연함으로 가슴에서 비워내면 가슴엔 뭐가 남을까... 남김없이 다 비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