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여름날...
내 시선에서 멀어졌던 익소라가
며칠전부터 꽃을 한송이를 피우고
익소라도 더위와 싸우고 있었다
익소라의 개화시기는 봄,여름에 꽃이 피는데...
한여름에 대견하게도 꽃을 피웠다
꽃송이 크기는 어른 주먹만하며
꽃 색깔은 오렌지색이다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길고 짙은 녹색의 잎이
매혹적으로 빛나서 더 인기 있는 꽃이다
강열한 색감이 주는 화려함이 더 아름답다.
예전 같았으면 얼른 사진기에 담았을텐데...
더위에 지친 나는 익소라의 애교에 지고 말았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애처럽게 나를 해바라기 하는 널...
내 품에 안아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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