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흔적

태안 천리포 수목원의 여름향기

해피 소이 2016. 8. 5. 11:02

 

 

 

 

 

 

 

 

 

 

 

 

 

 

 

 

 

 

 

 

 

 

 

 

 

 

 

 

 

 

 

 

 

 

 

 

 

 

 

 

 

 

 

태안 천리포 수목원의 여름향기...

 

천리포 수목원으로 가는 길은

한적한 농촌의 풍경이 너무나 정겨운 시골의 모습이다

나 어릴적 고향의 정취를 머나먼 이 곳에서

회상을 하면서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주차장에는 자갈이 깔려있고...

몇대의 차량들만이 햇빛에 이글이글 익어간다

차에서 내리니...

훅~~하고 뜨거운 열기가 달려든다 

"덥다!! ~~~ 아침부터 무지 덥다!

자그마한 매점에서 냉커피를 사고...

차에 실려있던 우산을 3개나 꺼내 펼치고

나는 파라솔을 쓰고 천리포수목원으로 향했다

입장권을 사고 수목원으로 들어서니...

"후후" ~~~ 잘 왔다! 를 부르짖으며

평소에 꼭 한번 오고 싶었던 곳이라서

더위쯤은 문제가 안되었다

내가 소원하던 곳임을 가족들은 잘 알기에

묻지도 않고 여행코스에 넣어둔 고마움에

새삼 조금은 미안해진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닷가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이란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즐비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오솔길을 걸으며 코를 킁킁거려도 보고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청량제와도 같았다 

숲길을 걸으며 솔향을 온 몸으로 느끼며

천천히 둘러본 수목원은 곳곳에 땀 흘리며 가꾼

설립자의 정성이 보인다

 

여름의 따가운 햇살과

여름향기의 오묘함을 바닷가에 서서...

아른거리는 수평선을 바라보기도 하고

 벤취에 앉아서  망중한을 즐겨보는...

여름날의 뜨거운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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