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일으키며 달려가는 유람선을 타고
약 10여분을 달려서 지심도를 간다
눈 앞에 펼쳐진 자그마한 섬...지심도
주민들이 살고 있는 섬이지만 조용하기만 하다
동백꽃이 무성한 봄이라면 더 복잡하겠지만
동백꽃도 떨어지고...
잎새마져 활기를 잃은 지심도의 동백나무들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동백 나무들이 울창하게 하늘을 향해 펼쳐진 산책길에는...
청솔모가 한가로이 뛰어 다니며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지친 숨 고르게 쉬어가며 걸어보는 동백숲에는
이름모를 산새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영혼까지 맑아짐은...
자연이 선물한 소중한 보물일것이다
잘 가꾸고 보살펴서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