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흔적

담양군의 한국 대나무 박물관

해피 소이 2011. 6. 28. 11:44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대나무 박물관이다

 

 

아이는 일을 하는 엄마를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고

엄마는 아이를 사랑스럽게 쳐다 보는 행복한 일상을 잘 표현을 했다

 

 

대나무의 종류가 많은걸 보고 놀라웠다

 

 

시원스럽게 쭉쭉 뻗은 대나무... 곧은 절개가 느껴지는 그림이다

 

 

사라져가는 일상의 모습인데 마음이 짠하다

 

 

 

우리가 몰랐던 대나무의 활용도가 다양하다는걸 보고

우리 조상님들의 손제주가 존경스럽다

 

 

담양군의 대나무 공예품의 공동 브랜드라는데 "대숲소리"

귓가에 싸르륵대는  대나무 소리가 들려올것 같은 느낌...너무 좋다

 

우리 작은 외삼촌이 생각도 난다

집 뒷켠에 대나무 숲이 울창하던 수남부락...

 

밤에 화장실을 갈려고 마당에 나오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가  대나무 소리였다

무서워서 누군가를 데리고 화장실을 갔었다

 

 

 

"아!" ...대소쿠리 참 많이도 들고 다녔는데...

울엄마가 고추 따러 밭으로 갈때 들고 다녔는데

단점은 잘못하면 손가락에 가시가 박힐수가 있다는 것이다

해질녁에 빨간 고추를 소쿠리에 가득 담아서 머리에 이고

손을 잡지도 않고 잘도 걸어가는  언니들을 뒤따라 가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해 보였던 ...추억이 새롭다 

 

나도 몰래 한번 머리에 이고 손을 놓아 봤는데

중심이 안 잡혀서 고추만 다 쏟아 버렸다 ㅎㅎ

 

 

네모난 저것은 경상도 말로 "초배기"라고 한다

전시용으로 크게 만들었지만...도시락으로 사용을 하는데

여름에 밥을 넣으면 잘 변하지도 않고 정말 시원하다

시골에 사는 아이들이 들고 와서 밥을 먹으면 신기해서 구경을 하곤 했다 ㅎ

 

 

대나무 부채는 시원하기로 꼽는다면 최고다

액자속에 있는 참빗...

용도는 촘촘하게 만들어져서 예전에는 할머니의 쪽머리를 만들고

아이들의 머리속 이를 잡는데 쓰였다

생각만해도 머리가 가렵다 ㅎㅎ

 

 

 

닭장인데 이것도 외갓집에 가면 있었다

처음에는 저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뱅뱅 돌면서 봤더니

외숙모께서 닭장이라고 하셨다

닭들이 밤에 잠을 잘때 들어가서 잠을 자는 곳이고

낮에는 대나무로 만든 큰소쿠리 같은게 있는데 그 속에서 지낸다고 하셨다

크고 높은 소쿠리 속에서 신나게 놀던 병아리들이 너무 귀여웠다

옛날 옛적같기만 했던 어린날의 추억 한자락을 이곳에서 회상을 할수 있어서

긴 여운이 남는 여행이었다

 

 

 

 

한국 대나무 박물관 앞에 있는 식당인데 상호도 박물관 앞집이다

재미있어서 상호만 찍었다 ㅋㅋ

대통밥과 떡갈비가 메뉴에 있었지만

대나무의 고장에 왔으니 대통밥을 먹었다

대통밥은 여러가지의 잡곡과 대추 콩...등을 넣어서 지었는데

대나무 향기를 머금은 쫄깃한 밥이었는데  괜찮았다

반찬은 그냥 그랬다

식사후에 대통을 가져 가도 된다고 하길래 대통을 가져 왔다

깨끗이 세척을 해서 그늘에 며칠을 말렸다

다육이 화분을 올려 놓기로 했다

 

 

 

 

 

 

 

 

 

 

 

 

 

대나무의 종류

 

오죽     :흑죽, 높이는 3-5m 직경3-10cm 정도, 처음은 녹색이나 노화하면 흑색 또는

           흑갈색. 오죽은 우산, 부채자루, 책상, 큰발, 담뱃대, 초롱의 실잡이에 사용.

 

 

반죽     :꽃은 원추화서, 작은화수는 촘촘히 났으며 6-7월에 핌.

           줄기가 흑색 반점을 가지며 높이는 10m 정도. 부채, 붓대의 제작에 사용.

 

 

해장죽  : 줄기는 6m, 잎은 좁은 피침형, 잎밑이 좁고 끝이 점차로 뾰족하며 가는

            가시 모양의 거치가 있으며. 잎맥은 창살모양. 해장죽은 울타리,부채,

            죽순으로 활용

 

 

파리대죽:마디가 몹시 우들우들하고 키가 크다.

 

 

포대죽  : 높이가 5m~12m, 직경 5cm~9cm 마디가 긴 편, 낚시대, 우산대 및 살에 이용

 

 

담죽     : 높이 6m~10m, 직경 10cm 이상 인성이 우수하고 강성이 풍부하고 재질은

            치밀하여활하기가 좋다  . 높이가 낮고 마디 사이가 짧아서 가늘게 쪼개어 쓰는데

            적합해 액자, 바구니, 발, 젓가락, 낚시대 , 자등 용도가 넓다

 

 

진죽     : 높이 2-5m, 직경 0.5cm ~ 1.5cm 정도 매끄럽고 고르며 마디가 길고 단단하며

            점성과 인성이 좋아 화살, 필통, 낚시대, 담뱃대에 쓰인다

 

 

함죽     : 높이 3-6m 직경1-4cm 정도 매끄럽고 고르며 황록색의 줄이 있고 강인하며

            육질이 두껍고 마디사이가 긴 것은 50cm에 달하며 낚시대, 바구니에 쓰인다

 

 

참대     : 재질은 맹종죽보다 강하며 통대는 쪼개어서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인다

 

 

고려조릿대: 신우대, 높이가 25-82cm 이고 잎은 도란상의 긴 타원형이며.

               잎 밑이 둥글거나또는 뭉툭하며 끝이 길고 날카롭고 뒷면에 견보가 있고

               가장자리에 가시모양의 털이 있다

 

 

산죽        : 산에서 자란 것은 산죽, 신위대라고도 하고 왕대등과 섞어서 광주리,

               조리를 만든다

 

 

이대        : 잎은 좁은 피침형이며 잎밑이 급히 뾰죽하고 끝이 꼬리모양으로 점점

뾰죽하며 가는거침 모양의 가시가 있는  맥은 창살모양이다. 

산죽, 오구대, 신위대 라고도 한다

 

 

갓대        : 죽세공 조리를 만들 때 주로 사용되며 잎은 피침형이고 앞밑이 급하게

뾰족하고,표면에 광택이 나고 뒷면은 백색을 띈다

 

 

조릿대     : 작은 화수는 북총상화서이고 2-5송이가 달렸으며 줄기가 곧고 높이는 1-2m

정도이고 영과는 식용, 잎은 약용, 관상용, 조리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제주조릿대 : 섬대에 비해 간초의 기부는 마디와 더불어 비대하며 구상을 이루고

줄기는 분리하지 않으며 줄기가10-80cm 이고 잎이 좁고 긴 타원형이고

잎밑이 급히 뾰족하고 끝은 길고 뾰족하여 관상용으로 주로 이용

 

 

기주조릿대 : 높이 20-60cm 이고 잎은 좁은 피침형이며 잎밑이 급하게 뾰족하고

끝이 가늘고 길고 뾰족하며 표면이 광택이 나고 뒷면이 엷은 백색을 띠며

화수는 총상이고 작은 화수는 3-9송이가 달렸으며 과실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