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가을 마중
흐린 가을하늘 아래 성급하게 가을패션으로 치장을 하고 혼자 도도한 한그루의 나무...
아직은 초록의 색이 더 많은 수목중에 오직 혼자만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갈아입고 길손들의 환영에 인사를 한다
사랑도 혼자 독차지 하고픈지 유달리 고운색으로 유혹을 보내고 고운 미소로 답례를 한다
화려한 자태로 어우러져 파티를 할때면 먼저 떠나야 하는 외로움은 생각해봤는지...
그냥 다 잊고 즐기시게
즐거움만 가득 안고 살다가 훌훌 다 벗고 떠날때는... 행복만 기억만 가지고 떠나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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