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고요속의 작은 갈등

해피 소이 2008. 8. 22. 11:20

 

 


흐린 하늘에서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아주 오래전의 일까지
기억해내며 그친구와의 인연을 거부하고 싶어 합니다
현실의 불편함만 생각을 해도 껄꺼러운데
복잡하게 옛기억까지 떠 올려 괴로워합니다
그렇다면 인연의 고리를 미래까지 꼼꼼히 계산하고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계산된 만남이 얼마나 유지가 될까요
나 때문에 그 친구와 연결이 되었다고
어제는 어이없는 말을 하네요
아직까지 나쁜 감정 한번없이 
서로 숨김없이 마음을 나누고
진정으로 이해하며 살았는데
한사람의 실수가 지금은 우리들을 힘들게 합니다
친구를 위해서라면 정말 싫은데도 따라줘야 하는데
혼자서 결정을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공포해 버린 후에야
우리들에게 통보를 하다니...
기로에 서서 우정에 금이 갈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합니다
이미 답이 나와 있는데 친구를 생각하면
괴롭지만 이번 만큼은 제 의지대로 결정할 겁니다
늘 배려가 미덕이라고 양보했지만...
친구야!! ....
미안하지만 너의 실수를 인정해야 할꺼야"
그래야 너도 마음이 편해지겠지...
늘 배려하던 마음이 왜? ...
변했을까...
안타까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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