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그리움 하나 내려 놓는게
이다지 힘드는데
사랑의 싹은 왜 틔웠을까
지난 시간동안
몇번이나 마음에서 내려 놓았다가
자신도 놀라서
얼른 마음속에 도로 담았다
이제는 시간이 준 여유가
상처를 치유를 하더니
어느새 새살이 돋아서
조금은 담담해져 가고
떠나야 할 때가
되었는지
미련없이 천천이 내려 놓으려한다
어느날 물어온다면
많이 기다리다 지쳐서
아니 기다림이 싫어서
그냥 잊었다고 말하겠습니다
잊어간다고 해서
추억마져 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단지 잊혀져가고 싶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