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쓰는 편지 이효녕 물결이 그대 마음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하늘이 한 칸씩 비어져 푸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모두 흐르는 그 빈 곳 어딘가 서서 맑게 흐르는 물결로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보냅니다 그리움이 구름으로 둥둥 떠 다녀 오히려 말도 못하고 가슴에 안아야 하는 어제 바다에서 하늘을 보는 오늘 가슴에 고인 물결이 흘러 널고 넓은 바다로 가는 깊은 시간 마음이 비어가는 물결 위에 그리움의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내 마음 꼭 전해 달라 갈매기에게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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