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미리 한 생일

해피 소이 2020. 3. 21. 18:30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생일 밥을 먹기도 꺼림칙하다

자식들이 일식집 삿포로를 예약을 했길래

내키지는 않았지만 식당엘 갔다

다행히 룸으로 예약을 해서 조금은 안심이다

우리 가족만 둘러앉아 식사를 한다

코스로 예쁜 음식들이 차례로 나오고

뒤이어 생선회 케이크일랑

잘 차려진 생일상이 나왔다

손자 손녀들은 두 번의 생일 축하송을 부르며

신나게 촛불을 서로 끄느라 난리다

또 한 살 더 먹어서 서글픈데 

할머니의 마음은 관심도 없고

꼬맹이들만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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