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의 트램이 서서히 내려오고...
피크 트램 (Peak Tram)을 타고 빅토리아 파크로 올라가 본다
찌는 듯이 무더운 날씨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먼저 트램을 타려는 사람들 틈 사이로 나도 트램에 올랐다
딱딱한 철재의자가 불편했지만 5분여 동안이라 괜찮았다
45도가 넘는 가파른 언덕을 5분여 동안 올라가는데
트램 옆으로 스칠 듯이 지나치는 건물과 나무들...
뒤로 떨어질 것만 같은 착각도 잠시...
아찔하고 무서웠지만 서릴 도 있었다
빅토리아 파크는 많은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느라
와글와글 만원이다
전망대로 올라서니 탁 트인 홍콩 섬과 구룡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눈 아래 펼쳐진 빌딩 숲들이 아름다웠고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서
저마다 홍콩을 즐기고 있다.
◆1888년 완공된 피크 트램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
처음에는 빅토리아 피크에 사는 재벌들과 역대 총독들의 별장을 건설하면서
영국 관리들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었다. 1926년까지
클래스가 세 개로 나눠져 맨 앞 두 좌석은 영국 관리를 위해 비워두었고,
퍼스트 클래스는 정부 관리와 피크에 사는 주민들, 세컨드 클래스는
군인과 경찰들을 위해 그리고 나머지는
거주자들의 집에서 일을 하는 하인들을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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