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해피 소이 2009. 8. 7. 11:40

       

     


    ♡...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되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기분을 바꾸는 단 한마디   (0) 2009.08.17
마음으로 만드는 얼굴   (0) 2009.08.11
우정은 가져다 주는 선물이 아니다  (0) 2009.07.29
기쁨을 같이 하고픈 사람들  (0) 2009.07.21
일출처럼 노을처럼   (0) 200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