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화창한 오후다
혼자가 돼 버렸다
약속이 있다면서 다들 나가고
휭하니 넓어진 공간속에
버려진 옷가지와 함께...
여기저기 떨어진 물건을 줍고
내 마음도 주워 담는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얌전이 주인의 손을 기다린다
나는 언제나 불러주길
그 자리에서 기다릴테다
오늘도...
내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