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흔적
10월 석남사
해피 소이
2021. 10. 31. 20:54
10월 마지막 날 찾은 석남사에는 울긋불긋 예쁜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들이 길손을 맞을 준비를 끝내고 기다렸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석남사는 내 마음의 고향이다.
혼자 가도 좋고 둘이 가도 좋은 호젓하고 아늑한 사찰이다
하늘을 가린 숲 사이 길을 따라 10여분 걸어가면 사찰이 나온다
비구니승의 도량으로 정갈하고 조용한 사찰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벤치에 앉아 자연과 하나 되어 사색을 즐기는
10월의 마지막 날의 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