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태화강 국가정원 친구들
해피 소이
2020. 11. 28. 14:02
올해 처음으로 동창들의 모임이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조심스러운 모임에 19명이 참석을 했다
감사하게도 아무 탈 없는 모습에 서로 안부를 묻는다
동창회, 여행도, 할 수도 없었던
그동안의 갑갑함을 풀기라도 하는 양 즐거워한다
장어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찻집에서 조심스러운 커피를 마시고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향했다
서리가 내려서 조금은 퇴색한 노란 국화꽃들이 우리를 반긴다
더 넓은 국가정원에서 비록 마스크는 썼지만
심호흡을 해 본다
쌀쌀한 찬 바람이 얼굴을 스치지만 함께 익어가는 친구들과의 데이트...
노을 속으로 서서히 지는 태양이 우리들의 모습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