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아카시아 꽃이 피면

해피 소이 2019. 5. 17. 10:41




아카시아 꽃이 피면...




잊고 지낸 시간속에는
하얀 아카시아 꽃이
그리움으로 남아 있었다.

그 언젠가 그 곳에는
하얀 꽃송이를 옹기종기 메달고
어서 오라 손짓하고 있었다.

아카시아 꽃 송이를
가득 따서 꽃내음을 맡으며
행복에 젖었던 그 날...

감성도 무뎌지고
추억도 희미해져 가는 내 나이

아카시아 꽃이 피면
새록새록 추억이 달려온다.

어제는 미용실에 가면서
동네 공원에 핀
아카시아 꽃을 발견했다.

너무 반가워
한참이나 향기에 취해서
가만히 꽃송이도 만져보고
눈과 코가 호강을 한 날이었다.

야외로 나가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 아카시아 꽃이
피어 있다는게 너무 좋다.

빨간 장미와
하얀 아카시아 꽃이 나란히
동무하고 울타리를 예쁘게
단장을 하고
봄 날의 향연을 즐긴다.

벌들이 바삐 들락거리는
봄 날 추억은

다시 내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