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흔적

오월의 석남사

해피 소이 2017. 5. 1. 08:00

 

 

 

 

 

 

 

 

 

 

 

 

 

 

 

 

 

 

 

 

 

 

 

 

 
 
 

녹색의 싱그러움이 눈앞에
활짝 펼쳐진 석남사...
 
상쾌함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한적한 산사에 울려 퍼지는 찬불가는..

 왠지 모를 그리움이 싸하게 안겨온다
 
연초록빛의  나뭇잎들은
 햇살이 눈이 부셔 살짝 눈을 감고 졸고 있다가
사람의 인기척에 화들짝 놀라
길게 기지개를 하며 하루를 연다
 
  인적이 끊긴 석남사의
고요함이 너무나 좋아서
마음껏 자연을 가슴에 담아본다.
이른 시간이 주는 신의 선물을
소중하게 눈으로...
가슴으로 느껴본다.
 
물소리 새소리...
 동무삼아 타박타박 걸어가는 나무 사잇길은
하늘을 가린 아름드리 고목의 나뭇잎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고즈 늑함에 취하고
자연에 취한 행복함에 
발걸음마저 가벼워진다
 
경내에는 사월초파일 행사를 위해
분주하게 공사를 하고 있고
알록달록 등불이 줄지어 반겨준다.
 
가족 등을 신청하려면  
 가족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야 하는데
 어찌 이리도 헷갈리는지...
흩어지려는 정신줄 다잡아
신청서 빈칸을 채웠다
 
내 마음 편하자고
일 년 등을 달아놓고
게으른 불자는
부처님만 믿습니다...
욕심이 너무 과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