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흔적

몽환적인 겨울바다 상주은모래비치

해피 소이 2015. 12. 25. 18:52

 

 

상주은모래비치...

 

안개가 자욱하게 바다위에 내린다

백사장에는 하얀 은모래가 반짝이고

고운 모래를 한 움큼 하늘 향해 날려 본다

고운 모래 입자는 바람을 타고 가벼이 날아서

해변으로 살포시 내려 앉는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고운 모래사장에 내 발자국 남기고

밀려오는 파도위에 추억을 실어 보낸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해변을 서성이며

설레는 마음 애써 달래고 벅찬 가슴은

차갑게 볼을 스치는 겨울바람에게...

살며시 기대어 본다

수평선은 아득하기만 하고...

꿈길을 헤메는 양 안개속에서...

망상의 나래를 펼쳐보는데

찰랑찰랑 해변을 적시는 파도는 한가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