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흔적
우연한 인연 구룡포해수욕장
해피 소이
2015. 10. 3. 22:00
가을 하늘이 유난히 푸르던 날...
드라이브를 떠났다
목적지는 호미곶...
굽이굽이 해안선을 따라서 달리다보면
수평선은 아득하고
파도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온다
소나무 가로수의 가지에도
가을은 내려 앉아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호젓한 찻길옆으로 스쳐가는....
억새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춤을 추고 있고
가을은...
가을이...
어서오라 손짓을 한다.
지나는 길에 구룡포 해수욕장이 보인다
해변이 커지는 않지만 작으마한 해변에는
가을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닷물과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가 정겨웠다
해변을 걸어가면 발이 빠지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 모래와 조개껍질이 널려있다...
마음의 고향같은
편안하고 따스한 구룡포해수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