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휴식
모처럼 여유를 부려본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컴에 앉아서
잡다한 세상사도 읽어보고
비워둔 블로그에 불을켜고
음악을 듣고
메일도 확인을 한다
매일 주어지는 시간에
똑 같은 일상들이
때로는 힘에 겨워도
숙명인양 샘솟는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는
생명의 고귀함은
그 어떤 즐거움보다 크다.
적당히 게으름을 피우고
모처럼 나만의 시간에
충실하게 몰입을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어제의 오늘이 아니듯
오늘의 자루에 조그마한
행복 하나쯤 담아도 좋을
화창한 여름날의 선물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