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록의 5월은
행복한 떨림의 계절이다
연둣빛으로 단장한
어린 새싹들은
기분좋은 흔들림으로 다가온다
푸르름의 5월은
행복한 설레임이
마음밖으로 마실을 나온다
5월의 햇살아래
솜털같은 어린싹은
어미가 되고 꽃을 피운다
차례차례 봄꽃을 피우는
계절의 순리도 고맙고
적당히 불어주는
봄바람도 너무나 고맙고
때맞춰 내려주는
비님도 정말 고맙다
찬란하게 피었다
시들어 떨어지는 꽃의 이별은
때로는 쓸쓸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존재의 가치를 알게해줘서
멋진 4계절을 느끼게해줘서
내가 해야 할일들을 남겨줘서
나누어줄수 있는 사랑을 주어서
5월은 행복하다
5월의 싱그러움을
저물어가는 청춘에게 선물하고
한번 더 화이팅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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