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축복
아가야
어서오렴
세상을 향한 우렁찬
우리 아가의 울음소리에
잠을 자던 봄마져
화들짝 놀라 꽃을 피웠구나
2015년 2월 23일
봄볕이 화창하게 내리던 날
엄마 아빠의 따스한 품속으로
우리 아가는 안겨주었지
하얀 솜털이 뽀송뽀송한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사 온갖 시름은
저 멀리 달아나고
무한정 솟아나는 사랑의 샘물로
너를 감싸 안아 주고싶구나
축복과 사랑으로 똘똘 뭉쳐
우리 모두 하나되어
너를 두팔 벌려 환영한다
아가야
더도 말고 형아랑
사이좋고 우애가 깊은 아이가 되렴
서로 양보하고 아껴주고
어려울때 서로 등 두드려 주고
행복도 둘이 함께 나누렴
아름다운 봄날의 축복이
너에게 선물을 주었으니
귀하게 가슴에 담고
착하고 순한 아이가 되렴
아가야
우리들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잘 살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