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흔적
괌 레스토랑 PROA (괌자유여행)
해피 소이
2014. 6. 29. 12:17
레스토랑 프로아...
가계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연신 손 부채질을 하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리 일행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했기 떄문에
명단을 확인하고 자리를 잡을수 있었다
전망좋은 자리로 예약을 했는데
아뿔사! ...
전망은 좋은데 강열한 태양이 그대로 들어 온다
창 밖으로 야자수 나무에는 야자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어서
더위쯤은 참아보리라...
거기에다 에어컨 사각지대이다
별로 크지 않은 홀인데 에어컨은 달랑 2개...
에어컨 위치도 두개가 한쪽 구석에 나란히 놓여 있다
손님들도 땀을 흘리고 서빙하는 사람들도
손수건으로 연신 땀을 훔치며 서빙을 한다.
우리 옆테이블 백인 아저씨...
얼굴이 벌겋게 익어가고 있다 ㅎ
가림막으로 창문을 닫아 달라고 하니...
전망이 가려서 안된다나?
조금 있으면 해가 진다나 어쩐다나...미쳐...
덥고 갑갑하고 음식은 너무 짜고...
랍스타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ㅎ
서빙을 하시는 분들이 참 친절하다
식사 도중에 정중하게 머리를 숙이며
음식맛이 어떠냐고 묻는다
더워서 조금은 짜증이 났지만
그분들 때문에 활짝 웃으며 OK라고 말을 해 준다.
한국식으로 계산을 할려고 갔더니
자리에서 기다려 달라고 한다
조금은 어색하고 낮설은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속에서
이방인이 되어서 당황을 했지만
여기는 우리나라가 아니니까...
당연한 일이라며 멋적은 웃음으로
울 사위 자리로 돌아와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