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여정

나에게 주는 선물

해피 소이 2012. 3. 29. 16:40

 

 

 

 

오일릴리 페이즐하프 바바리 S사이즈...

내가 ...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자식들에게 바람막이가 되어줘서 고맙고...

잘 살아줘서 더더욱 고맙고...

부모의 도리를 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

자식들에게 효도를 할수 있는 시간을

줄수 있어서 스스로 대견하다 ㅎ

 

뷔페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생일상을 차렸고 

선물로 감사의 편지와 현금을 주었다

부모의 마음을 인터넷에서 공부를 했는지...

용케도 내 마음에 드는 선물을 했다ㅎ

 

자식이 효도를 하고 싶어도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고들 한다

나는 내자식들에게 기회를 줄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우리 부모는 나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도 않고

나 사느라고 부모님은 뒷전이던 그 시절에 우리곁을 떠나셨다

나는 부모에게 효도를 제대로 못했는데...

효도를 받을려니 양심의 가책이 있었지만...

두 눈 꼭 감고 이순간을 즐기리라

 

           자화자찬의 시간을 마음대로 설정해 놓고

           이렇게 즐거워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비난 받는 삶은 살지 않았으니 잘 살았다고 억지를 부려본다

           여행 경비로 money도 두둑하게 받았으니 이제는 떠나볼까.

 

 

 

 

봄을 알리는 꽃과 나비가 훨훨 날아서

내 어깨에 살며시 내려 앉을것만 같다

내가 꽃이 되고 나비가 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할거야 

 

 

 

아이보리 색의 실크 스카프를 살짝 목에 두르고

들길을 걸으면 스카프 자락이 바람에 날려서

얼굴을 간지럽히면 금상첨화이다

꽃길을 따라서 내 마음도 나비가 되고 싶은 마음...

나비가 되어서 훨훨 날아나볼까...

 

 

 

 

또 한가지...나에게 주는 선물은

붉은 핑크색의 시크라멘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물이다

모진 겨울을 잘 견디고 아름다운 꽃으로 탄생을 한 시크라멘...

뭐가 그리 수줍은지 다소곳한 모양으로 나를 향해 웃는다

농협 화훼공판장에서 내 마음을 유혹하길래 모셔왔다

나에게 주는 선물이길래 너무나 행복하다

포트에 심어진 작은 화초인데 빈화분에 옮겨 심었더니

어느새 보기 좋은 모습으로 변신을 했다

시크라멘! ....우리집에 이사온걸 두 손 벌려 환영한다.

시크라멘...우리 잘 살아보자!

자식도 낳고 손주도 얻으면...

주상복합으로 이사시켜줄께ㅋ...

 

 

 

 

 

1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