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흔적

강물이 넘실대는 동천강

해피 소이 2011. 7. 9. 19:42

 

 

 

 

 

 

 

 

 

 

 

경주 삼릉 을 갈려고 동천강변을 달리는데 

동천강에는 흙탕물이 넘실대며 

강물은 미친듯이 흘러 가고 있었다 

산책로를 조금 남겨 두고 이미 강물은 강 전체를 집어 삼켜 버렸다

공포감이 밀려와서 차를 세우고 한참을 강물을 지켜 봤다

 

물이 인간들에게 너무나 고마운 존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공포의 대상이 될수도 있다는걸 보았다

앞이 보이지도 않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길을 따라

경주 삼릉 가는 길은 곳곳에 물바다를 이루고 있고

차량들의 물 세레를 수없이 받으며 달렸다

 

항상 손님들로 넘쳐 나던 고향 칼국수 가계에는

예상 밖으로 한산했다

빗속을 달려간 우리들을 비롯해서 몇몇 팀만이 식당안과

야외 탁자에서 칼국수를 먹거나 기다리고 있었다

메밀 칼국수 보통 2개와 파전을 시켰다 

이 장대비를 헤치고 칼국수를 먹으로 갔으니

더 맛있게...더 분위기 있게...

빗소리를 음악 삼아...

 칼국수와 파전을 맛있게 먹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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